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결하던 날부터 데이터라는 단어가 자주 들리기 시작했던 거 같다.
데이터를 엄청 많이 있으면 빅데이터라는데,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사회현상을 설명해주는 뉴스나 신문기사도 많이 늘었다.
또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직업은 미래 유망직업이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빅데이터는 어떻게 분석하는 걸까.
혹시 나도 이해할 수 있는 분야인 건지 궁금했다.
마침 '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이라는 제목을 단 책이 눈에 띄어 얼른 집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림이나 사진은 거의 없이 글로만 채워져 있고 꽤 두껍다.
그래서 처음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혹시나 그런 분이 있다면 술술 읽히는 책이니
데이터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책 내용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데이터 리터러시: 숫자 없는 통계학'이다.
확률, 정규분포, 가설검정 등 어려운 통계 용어들을 설명하는데
현실의 사례를 많이 다뤄서 이해하기 쉬웠다.
예를 들면 '평균으로의 회귀' 같은 처음 들어보는 개념도
'2년차 징크스는 왜 생길까?' 하는 일상생활의 궁금증과
연결하여 설명하는 식이다.
2부는 '데이터의 활약상: 세상만사의 데이터과학'이다.
데이터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인구조사, 임상시험, 선거운동 등은 나 같은 일반인도 알고 있듯이
데이터가 활용되는 분야다.
하지만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몰랐는데 재밌고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깨뜨리는 내용이 꽤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3부는 '인공지능: 데이터과학의 새로운 도전'이다.
빅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은 최근에 미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다.
인공지능의 역사, 알파고, 부작용 등에 대해 알려주는데 쏙쏙 이해된다.
그동안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만 들어봤지
내 머릿속에서는 막연하게 엄청나게 큰 컴퓨터 같은 이미지만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또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인간을 능가하는 '강인공지능'은 출현할 수 없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데이터분석에 대해 쉽게 쓴 책을 만나서 행운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데이터과학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쉬운 설명과 현장 사례들이 더해지니
데이터과학자가 되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가 데이터과학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는 분이라는 게 느껴진다.
나같이 데이터분석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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