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폴 크루그먼의 위대한 수업(ebs) -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 전망 3-5강 요약

유복나우 2021. 11. 21. 23:30
반응형

안녕하세요

유복나우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폴 크루그먼의 위대한 수업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 전망'  3, 4, 5강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자료 : EBS 교육방송 위대한수업 캡처

 

 

 

폴 크루먼의 위대한 수업은 5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강 : 2019 폭풍전야

2강 : 2020 팬데믹

3강 : 2021 희망과 두려움

4강 : 2023 포스트 팬데믹

5강 : 궁극의 문제

 

 

3강부터 시작하겠습니다.

 

 

 

3강 : 2021 희망과 두려움

2021년 경제성장률이 이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코로나 백신이 1년 만에 나왔습니다. 생물학의 발전이 생각보다 매우 진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일찍 나온 덕분에 미국의 예측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경제성장률을 2021년 약 6%, 2022년 약 4%, 2023년 약 2%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2.3%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경제 호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 경제가 너무 바닥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경제 회복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회복속도가 빠르면 병목현상과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목현상이란 생산요소가 부족하여 생산 가능 수준이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에는 대만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필요하고, 이 반도체 생산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희토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생산망이 세계화되어 있습니다. 물류시스템도 팽창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세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동력이 부족합니다. 많은 사람이 실직상태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세계화와 노동력 부족 때문에, 회복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왔습니다.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 심각한 물가 상승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큰 문제일지, 반드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인지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미국 FED와 영국 중앙은행은 이 질문에 모두 아니라고 답합니다. 이 팬데믹 인플레이션은 과도기적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 인플레이션은 정점일 것입니다. 그 근거로 들 수 있는 것이 근원 인플레이션과 단기 인플레이션입니다. 이 둘은 다릅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미국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로, 단기 인플레이션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미디어에서 물가가 오른다고 보도할 때 많이 활용되는 지수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인플레이션도 소비자물가지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서유럽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주요 경제국이 이끄는 세계경제를 봐야 합니다. 아마도 세계 경제는 좋아질 것입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우리가 누렸던 것들로 돌아갈 것이라는 뜻입니다.

 

 

 

 

 

4강 : 2023 포스트 팬데믹

미래 예측에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은 자신이 비관주의자라고 밝히면서, 2023년은 2019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회복된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를 알려면 팬데믹 이전의 문제들이 얼마나 그대로 남아 있을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팬데믹 이전, 세계 경제에는 3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세계화가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세계화가 강화될 이유가 없다고 보입니다. 둘째, 생산성이 낮은 기술입니다. 기술발전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셋째,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팬데믹은 이러한 기존 문제들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은 새로운 혁신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새로운 혁신은 재택근무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혁신은 팬데믹 이전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방식으로 설계된 막대한 설비 투자와 실질 투자가 붕괴될 수 있습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상업용 부동산입니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고, 이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사무실, 상가 등)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수요가 줄어들면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개발업자에게는 막대한 빚을 안겨줄 것입니다. 건물 수요가 줄어드니 거대도시들도 쇠퇴할 것입니다. 재택근무로 인해 부동산 위기가 오는 것입니다. 더구나 부동산 가격 하락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칩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2023년은 2019년과 동일한 문제들과 부동산 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 위험을 안고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5강 : 궁극의 문제

궁극의 문제는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기후변화에는 외부효과가 있습니다. 외부효과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규제'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동기(인센티브)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인센티브에는 공해세, 허가시스템, 환경오염권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환경문제를 다루기가 쉬웠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어렵습니다. 다루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규모가 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납니다. 수십 년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 당장 조처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 국경 없이 세계적으로 일어납니다. 산성비처럼 국지적이고, 당장 일어나는 환경문제가 아닙니다.

 

팬데믹과도 완전히 다릅니다. 팬데믹은 결과가 두 눈에 똑똑히 보였고, 국경 내에서 통제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존재한다는 것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그 결과는 문명의 종말일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기 전에 일단 현재의 여건을 살펴봅시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나쁜 소식입니다. 반면 좋은 소식은 기후변화를 다루는 현실 상황이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기술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대체 에너지 분야에서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덕분에 온실가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석탄화력발전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체 에너지 분야의 기술 발전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풀 수 있는 여건이 좋아진 것입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정치적 관점과 세계적인 관점으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정치적 관점으로는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한 표준 교과서적인 경제 해결책이 있습니다. 오염물질에 배출권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이에 대한 반대가 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대신에 녹색기술에 대해 투자 장려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정에너지와 전기 분야에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용 창출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관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이 기후변화 정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국이 안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탄소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에는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탄소 관세는 세계 무역규칙에 위반되지 않습니다. 만약 위반된다 하더라도 세상에는 세계무역기구보다 더욱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기후 문제를 모든 일에 우선시해야 합니다. 반드시 기후변화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에 잘 대처해도 불행한 결과를 맞을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앙에 맞서 1년 만에 백신이 개발되는 기술 진보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기후 변화라는 재앙에 맞서 재생에너지가 저렴해지는 기술 진보의 기적이 이미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폴 크루그먼)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우리는 기후변화를 해결할 것이고 2050년의 세상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