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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회] 중국은 반도체 공급을 삼성전자에 의존한다

유복나우 2022. 9.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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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9일에 발효된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 법'(반도체법)으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의견이 많다. 미국 반도체법은 미국에서 반도체 투자를 하는 기업에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혜택을 받는 기업은 대신 중국에 반도체 관련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도체 공장은 최신 장비로 바꾸는 등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 공장 건설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으면 중국 현지 공장에  더 이상 첨단 시설 관련 투자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는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중국이 보복 운운하는 이유는 한국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한국이 미국의 칩4 동맹에 적극 참여할 경우 중국으로선 상당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의 칩4 동맹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고선 중국이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 목표를 달성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계산할 때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만 하면 그 기업이 중국 기업인지, 외국기업인지 따지지 않는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2011년 12.7%에서 2021년 16.1%로 올라갔다. 자급률이 상승하긴 했지만 2025년 70%와는 아직 거리가 너무 멀다. 특히 한국과 대만 기업 등을 제외하고 중국 기업들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6.6%에 그쳤다. 메모리 부문에선 선두주자로 꼽히는 YMTC(창장메모리)의 기술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2세대 뒤처져 있고 시장점유율도 미미한 상황이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체할 기업은 없다."

 

 

 

즉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과 SK가 미국 공장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중국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포기한다면, 중국은 반도체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다.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므로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면 삼성과 SK는 중국 공장에 신규 투자를 포기할 것인가?  그러기엔 중국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많다.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를,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전체 D램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 한국(삼성, SK) - 중국'이라는 관계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궁금하다.

 

 

 

 

 

 

*참고자료

제목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추가 투자 못한다

출처 : 주간동아 1353호 2022.08.19~25, p.28-29

기사 링크 : https://weekly.donga.com/3/all/11/3582088/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추가 투자 못한다

‘국가집적회로산업 투자펀드’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를 위해 조성한 자금을 말한다.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들이 직접 출자한 이 자금은 이른바 ‘대기금’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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