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서평/후기/독서감상문/리뷰

제목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저자 : 사경인
출판연도 : 2020

사경인 작가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저자의 꼼꼼함과 성실함,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어서 그 뒤로 사경인 작가의 책이 보이면 관심을 두게 된다. 이 책 「진짜 부자 가짜 부자」도 눈여겨보다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알려주고픈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자녀들에게는 '진짜'를 알려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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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진짜 부자란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만약 내가 식당으로 크게 성공해서 월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식당이 있는 30억짜리 건물도 내 것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천만원의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식당에서 '하기 싫은' 노동을 16시간씩 해야한다. 그러면 나는 가짜 부자다. 진짜 부자는 일을 하더라도, 의식주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진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 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을 꾸준히 만들어서 '생계비용'을 넘어서면 진짜 부자다. 즉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 > 생계비용'이면 진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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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 소득을 '자동'으로 들어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을 저자는 '시스템수익'이라고 부르는데,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흔히 일컫는 불로소득이다.


그러나 불로소득은 '불로(노동이 없음)'가 아니다. 일반 근로와 비교해 보상이 크다는 것이지 노동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불로소득의 대표적인 예로 생각하는, 건물주가 그렇다. 아무 일도 안 하고 편히 살 것 같지만 세입자 관리, 건물 관리, 세금 관리 등 월세를 받고 최대한 수익을 내기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 건물에 관리인을 두면 일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비용이 든다. 또 건물, 임대와 관련해서 중요한 결정사항들은 자신이 모두 책임을 지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건물주도 소득을 얻기 위해 노동을 한다.


하지만 건물주는 부자다. 나도 일을 하고 그들도 일을 하는데, 그들은 부자다. 그건 그들이 '들인 노력 대비 보상'이 나에 비해서 크기 때문이다.


이걸 저자는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 시스템수익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저자는 자동이라고 했지만 완전 자동은 아니다. 대주주로서 배당을 받든, 건물주로서 월세를 받든, 투자자로서 수익금을 돌려받든 어쨌든 투자자로서 해야할 일들을, 시간을 들여 해야한다. 이것도 엄연히 노동이다. 다만 위험도 크고 보상도 크다!


아무튼 그런 위험도 크고 보상도 큰 노동을 통해 노동시간 대비 소득을 크게 늘리면, 짜잔.
자동으로 들어오는 '듯한' 소득을 만들 수 있다. 즉 100시간동안 짐을 옮겨서 100만원 버는 대신에, 투자를 위한 조사를 하고 투자 결정을 하는 노동을 1시간 동안해서 100만원을 벌면 된다. 짐을 옮기는 것에 비해 99시간을 번 셈이라 왠지 자동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자동으로 들어오는 소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제 이 소득이 생계비용보다 커야한다. 생계비용은 말 그대로 나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다. 자동으로 들어오는 '듯한' 소득으로 의식주를 해결한다면 나는 이제 99시간은 편히 놀아도 되는 진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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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동으로 들어오는 듯한 수입=시스템수익'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저자는 다양한 방법을 책에서 알려준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1만원, 2만원짜리 시스템수익이라 하더라도 알고보면 태산같은 자산이라는 것이다. 만약 유튜브로 월 4만원의 수익을 낸다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예금으로 동일한 수익을 내려면 2,600만원의 돈이 있어야 한다!(금리 1.8% 가정) 즉 그 유튜브 채널은 2,6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수익을 만들어 내는, 즉 유튜브 채널 같은 '시스템자산'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자산에서 나오는 시스템수익으로 생계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이게 진짜 부자의 현금흐름이다.

(여기서부터는 책 내용을 인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글재주가 없어서 그런 것이므로 혹시 작가님이 보신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가난한 사람들은 Type 1의 지출을 우선 고려한다. 즉 수입을 일단 생활비로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한다. ... 부자가 될 사람들은 Type 2를 먼저 고려한다. 수입 중 일정 금액을 자산에 투자한 다음, 남는 돈으로 생활한다. 사고방식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 쓰고 남는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투자하고 남은 돈을 써야 한다!"

p258-259

 

 

"Type 1의 현금흐름을 '가난길', Type 2의 현금흐름을 '부잣길'이라고 부르겠다. 가난길로 가는 지출을 줄이고, 부잣길로 가는 투자를 늘려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가난길로 가는 지출을 줄이고 부잣길로 가는 투자를 늘리면 얼마나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까? ......
당신의 현재 수익을 100이라 하고, 생계비용을 A라고 하겠다. 생계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100-A)을 모두 시스템자산에 투자한다고 가정한다. 시스템자산은 6%의 시스템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재투자를 통해 6% 복리로 증가한다. 이렇게 쌓인 시스템자산에서 나오는 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을 넘어서기까지, 즉 부자가 되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까? 표[10-1]이 이를 계산한 값이다.

당신의 월수입이 100만원이며, 생계비용이 수입의 90%에 해당하는 90만 원이라고 하자. 연 6%의 시스템수익으로 생계비용을 충당하려면 1억 8천만 원의 시스템자산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연 시스템수익이 '18,000만원 × 6% = 1,080만원'이 되고 월 90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생계비용에 사용하고 남은 10만 원을 6% 복리로 투자했을 때 1억 8천만원에 도달하려면 462개월, 즉 38년 6개월이 걸린다. ......
그에 비해 80%만 쓰고 20%씩 시스템자산에 투자하면, 27년 정도가 걸린다. ......

이게 무얼 의미하는가? 수입의 20%를 모아 6% 수익률의 시스템자산에 투자한다면 누구나 55세에 부자로 은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당신이 돈을 얼만큼 버느냐와는 상관이 없다.
수입의 20%를 투자하면 (부잣길로 보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p259-262

이제 세금과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 부자가 되기위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부자 달성 목표 시기에 맞춰 수입의 30% 이상을 모은다.
· 모은 돈을 연 6%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한다.

얼마를 버느냐보다 몇 퍼센트를 모으느냐가 더 중요하다." p278-279

이 부분에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버는 돈이 적다, 투자할 돈이 없다라는 고민과 자책이 컸는데, 진짜 부자가 되는 데에는 몇 퍼센트를 모으느냐가 더 중요하다니!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명확해졌다. 
이제부터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일은 '절약하고 모아서 투자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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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방법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사치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부자는 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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