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주식으로 13년 연속해서 돈 벌면 내 실력인가? - '행운에 속지마라' 서평/리뷰/후기/독서감상문

유복나우 2022. 8.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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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행운에 속지마라
저자 : 나심 니콜라스 탈렙
출판연도 : 2016 (신개정판)

 

 

 

 

나는 서구인이 쓴 책이 어렵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한 번에 딱 이해가 안 된다. 이 책도 그랬다. 재밌게 읽었는데 도대체 주제를 모르겠다. 다 읽고나서 이대로 책장에 꽂을까도 생각했지만 이해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정리해본다.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 그리고 "" 표시는 인용문이며, 괄호() 안의 숫자의 인용문이 나온 쪽수이다.

 

 

 

 

 


 

"실패는 운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공을 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을 깨달았다."(204)

운이 없어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저는 운이 좋아서 성공했습니다'라는 이야기는 거의 듣지 못했다. 겸손의 표현이니 자주 들었을 법도 한데, 성공담에서 운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성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 명확한 원인을 찾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큰 성공 뒤에는 반드시 운이 작용한다고 이야기한다.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자제력을 유지하면서 열심히 일한다면 누구나 넉넉한 인생을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믿는다. 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단지 운에 불과하다. 엄청난 위험을 떠안든가, 아니면 이례적으로 운이 좋아야 한다. 적당한 성공은 실력이나 노력으로도 가능하지만, 크게 성공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51)

 

 

운은 확률적이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하지만 누구나 운이 좋지는 않다. 운이 좋다는 것은,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일어났다는 것이다. 즉 확률이 낮은 일이다. 저자는 운과 희귀사건을 동일시한다. 

 

 

 

 

 


 

금융시장에는 주식, 파생상품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번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롤모델 삼아 수많은 사람들이 유입된다. 주식은 눈에 보이는 숫자로 가격이 표시되고,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누구나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과거 데이터를 보면  '내가 월요일에 사서 수요일에 팔았으면 돈을 좀 벌었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 이미 이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다. 내가 공부를 좀 하고, 머리를 쓰면 나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이제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책에는 '운 좋은 바보들'이라 불리게 되는 존과 카를로스의 사례가 등장한다. 이들은 트레이더로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전략을 짜서 처음 몇 년간은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고 해고당한다. 저자는 이들이 어떤 점 때문에 실패하게 되었는지 검토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손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사전에 수립하지 않았다. ...

비판적 사고가 부족해서 '손절매'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못했다. ...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들은 손실을 분명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들은 시장에서 보내오는 메시지를 계속 무시했다."(137)

 

(이 내용은 나 같은 주식초보자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나 역시 손실대응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손절매를 싫어하고, 손실이 나면 외면해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트레이더들이 자신이 잘 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라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들은 자신들의 머리를 확신했고 운을 무시했기 때문에, 운이 불리하게 작용하자 망해버린 것이다.

 

 

 


 

"금융 분야는 주가와 같은 정보는 넘치지만 물리학처럼 실험할 수 없는 몇 안 되는 분야"라서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저한 결함이 드러난다."(198)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과거 표본을 관찰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지식이 크게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경제학자 로버트 루카스는 과거의 정보가 미래 예측에 전혀 쓸모없다는 주장으로 계량경제학에 일격을 가했다. 합리적인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예측 가능한 패턴을 파악해서 그것을 변형하여 적용할 것이기 때문이다."(161)

또한 "다음의 귀납적 주장은 방법론이나 논리 없이 과거 데이터를 곧이곧대로 해석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보여준다. 

 '나는 부시 대통령의 인생에 대해 철저한 통계조사를 완료했다. 58년 동안 약 2만 1,000회 관찰했는데, 그는 한 번도 죽지 않았다. 따라서 높은 통계적 유의도로 그가 불사신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167)

 

 

결국 금융투자에서 성공규칙을 찾는 것은 결국 "규칙을 데이터에 맞추는 작업"(211)이 될 수 밖에 없다. "더 많이 시도하면 할수록 과거 데이터에 효과가 있는 규칙을 운 좋게 찾아낼 수 있"(211)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거 데이터를 이용해 전략을 짰던 존과 카를로스는 그 데이터들에서만 효과가 있는 규칙을 찾아낸 것이고, 운좋게도 그 규칙이 몇 년 간 잘 먹혀들었던 것이다.

 

 

 

 


 

존과 카를로스는 운을 무시했다. 자신들의 전략이 잘 먹힌 것을 운이 좋아서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운은 희귀한 사건이다. 운이 좋든 나쁘든 그건 잘 일어나지 않는,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확률적인 일이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운 좋은 바보들과는 다르게 장기간 생존한 트레이더들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이야기해준다. 장기간 생존한 트레이더들은 운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과거 역사를 포함해서) 어떤 관찰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트레이딩을 하지만, ... 자신의 추측이 틀렸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도 확실하게 한정한다(이들은 확률을 과거 데이터로부터 도출하지 않는다). 이들은 트레이딩 전략을 수행하기에 앞서 어떤 사건을 기준으로 추측의 정확성을 판단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다(카를로스와 존은 과거 역사를 사용해서 추측도 하고 위험도 측정했다). 이들은 기준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거래를 중단한다. 이것이 이른바 손절매로서, 희귀사건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미리 탈출 기준을 정해놓는 행위다."(179)  즉, "미리 정해놓은 손실한도에 도달하면 즉시 거래를 청산한다."(48)

 

 

 

 

 

저자 또한 실제로 미국 금융가에서 활동하는 계량 트레이더다. 저자의 투자법은 어떨까?

저자는 이렇게 자신의 투자법을 설명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장기 생존 트레이더들과는 다르게 운을 반대방향으로 활용한다.

"내가 시장에서 평생 벌여온 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향에 대한 베팅'이다. 다시 말해서,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희귀사건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업이다. 내가 가급적 드물게 돈을 벌려는 이유는, 희귀사건은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으며 사건이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더 저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49)

"나는... 어떤 희귀사건이 일어나도 손해를 입지 않도록 투기 활동을 벌였다."(176)

"시장에는 역逆 희귀사건 트레이더라는 부류가 있는데, 이들에게 변동성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은 소액으로 자주 잃지만, 드물긴 해도 벌 때는 거액으로 벌어들인다. .. 다행히도 나 역시 그런 사람이다."(158)

"승리 확률을 극대화한다고 기댓값도 극대화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작게 이길 확률이 높고 크게 잃을 확률이 낮을 때 더욱 그렇다."(168)

 

 

 

저자는 운이라는 희귀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미리 설계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은, 저자는 자신은 "손절매를 실행하는 경우가 드물다"(179)고 한다. 왜 그런지 아직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저자는 "주식시장의 속성은 무작위이고 사후적으로 논리를 갖다 붙일 뿐"(21)이라고 말한다. 머리를 쓴다고 해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사실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머리를 잘 쓰지 못한다.

오히려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처럼 운에 지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극히 비합리적이 된다."(120)  그 이유는 인간이 감정과 두뇌를 따로 사용하지 못하고, 비선형성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이 좋다는 것은 희귀한 사건을 겪는다는 것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에게 운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은 일어나기 힘든, 즉 희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서 그런지, 이러한 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편향되어있다. 

"이러한 편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a) 우리는 승자만 보기 때문에 확률을 보는 관점이 왜곡된다.

(b) 엄청난 성공의 원인은 대부분 운이다.

(c) 인간은 생물학적 장애 탓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렵다."(185)

 

 

편향(a)는 생존편향으로 불린다. 

"생존편향은 실적이 가장 좋은 사건이 가장 눈에 잘 띈다는 뜻이다. .. 패배자는 모습을 감추기 때문이다."(194)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주식,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 이야기만 들리는 것도 이러한 경우다.

 

 

편향(b)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가공의 펀드매니저 1만 명으로 모집단을 구성하자. ... 모두 완벽하게 공정한 게임을 한다고 가정한다. 각자 연말에 1만 달러를 벌 확률이나 1만 달러를 잃을 확률이 각각 50%이다. 제한 사항이 추가된다. 한 해라도 손실을 보면, 그 펀드매니저는 표본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 

... 동전 던지기를 실행한다. 앞면이 나오면 펀드매니저가 1만 달러를 벌고, 뒷면이 나오면 1만 달러를 잃는다. 첫해에 .. 펀드매니저 5,000명은 1만 달러를 벌고, ... 넷째 해에는 625명, 다섯째 해에는 313명이 될 것이다. 이제 공정한 게임을 거쳐서 다섯 해 연속 돈을 번 펀드매니저가 313명 탄생했다. 순전히 운이 좋았던 사람들이다."(200)

편향(b)를 타자기 치는 원숭이로 설명한 예시도 들어보았지만, 펀드매니저를 대입해 풀어낸 예시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단순히 운에 좌우되는 공정한 게임이었는데, 연속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생긴다. 열세번째 해에는 단 1명의 펀드매니저가 남는다. 공정한 게임에 13년동안 연속으로 돈을 번 펀드매니저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면 '워런 버핏도?'하는 의문이 든다. 

주식 투자는 완전히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투자자 각각의 역량이 다르고, 국적(보통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주식시장은 자신이 국민으로 있는 나라다)도 다르다. 그렇다면 불공정한 게임에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편향(c). 인간은 어떤 생물학적 장애 때문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

"인간의 두뇌는 비선형성을 이해하기에 부적합하다. 두 변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때, 사람들은 한 변수에 꾸준히 입력하면 다른 변수에 반드시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의 심리가 인과관계를 선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 1년 동안 공부해도 전혀 배우지 못할 수 있지만, 허망한 실적에 상심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 바로 이런 비선형성 때문에 사람들은 희귀사건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운에 좌우되지 않고 성공하는 길이 많음에도 끝까지 끈기를 발휘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사람은 보답을 받는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시장이 하락했을 때 증권을 매수하면 이득을 얻지만, 사람들은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전혀 매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부분 보상을 받기 직전에 포기해버린다."(230)

생각해보면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일들이 선형적이지 않다. 비선형적이다. 그래서 "인간은 확률적 사고와 최적화된 행동을 하지 못한다" (239)

 

특히 감정은 최적화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 감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지만, 최적화를 위해서라도 감정인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이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책에 따르면 감정은 우리가 시간을 최적화하도록 오히려 도와준다.

"완전히 비감정적인 사람은 아주 단순한 결정조차 내릴 수가 없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고, 이리저리 재기만 하면서 시간을 낭비했다. ... 감정이 이런 시간 낭비를 막아준 것이다."(255)

 

 

 

 

이 내용들을 종합하여, 내가 이해한대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엄청난 성공의 원인은 대부분 운이다.(b)

운은 확률적인 사건이다. 

인간은 생물학적 장애 탓에 확률을 이해하기 어렵다.(c)

그래서 우리는 운은 물론 성공을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는 승자만 보기 때문에(a) 성공을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승자의 특성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행운에 속지마라!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성공에 대한 해법을 마련했다.

"나는 똑똑하지 않다."(276)

"소로스를 보라. 그는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자신이 틀리기 쉽다고 털어놓는다. 나는 소로스로부터 얻은 교훈을 살려, 매일 아침회의 때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며 실수하기 쉬운 멍청이들이지만, 천만다행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일깨워준다."(299)

"나는 감정이 두뇌와 따로 놀기 때문에, 트레이딩에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확실하게 조처를 해둘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실적이 사전에 정해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실적 보고서를 절대로 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초콜릿에 대해서도 두뇌와 식욕을 원천적으로 막아놓았다. 내 책상 밑에는 군것질거리가 하나도 없다."(287)

"소음을 무시하려면 우리가 단지 동물에 불과하므로 설교가 아니라 저급한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288)

"... 나 역시 심리적 결함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나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아예 정보에 접근하지 않는다. ... 정말 중요한 사건이라면, 어떤 경로로든 내 귀에 들어올 것이다. ..."(110)

 

 

나같이 매일 주가를 확인하는 초보투자자에게도 일침을 놓는다.

"(a) 시간 단위가 짧으면 실적이 아니라 변동성을 보게 된다. ...

 (b) 우리 심리는 이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 매월 거래명세서를 확인하는 편이 더 낫다."(110)

 

 

 

 

 

 


 

우리는 성공의 원인이 운이라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성공을 위해 내가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적화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시간에 있어서 그렇다. 일정을 잘 조율해서 낭비되는 시간이 없게끔 하고, 모든 시간을 '생산적'으로 만들려고 한다. 

 

"이제 그가 열차 시간을 모른다고 가정하자. .. 그가 아는 것이라곤 약 35분마다 열차가 출발한다는 정도다. 이런 상황이라면 그는 어떤 행동을 보이겠는가? ... 그는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것이고, 근처 정거장까지 한가롭게 걸어갈 것이며, 그곳에서 다음 열차를 기다릴 것이다. ...

...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은 결함투성이 인간에게 혜택이 되기도 한다. 일정을 조금만 무작위로 바꾸면 지나치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그는 극대화가 아니라 충족을 추구하게 된다. ...

충족을 추구하는 사람과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람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대개 충족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그는 인생에서 원하는 바를 미리 정해놓았고, 충족을 얻는 순간 멈출 줄 안다. 목표를 달성해도 욕망을 계속 키워나가지 않는다.  ... 반면,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세율을 몇%만 낮출 수 있다면 언제라도 이삿짐을 꾸리는 유형이다(돈을 버는 중요한 이유가 원하는 곳에서 살려는 것인데, 이런 사람은 돈 때문에 원치 않는 곳에 사는 셈이다). 부자가 되고 나서 그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까다로워진다. 커피가 식었다고 불평한다... "(314-315)

 

 

 

나도 그랬다. 하루라도 집에서 멀뚱히 티비를 보면서 쉬면 죄를 지은 것 같았다. 행복하고 싶어서 경제적 성공을 바랐고, 성공하려고 극대화를 추구했는데 행복하지가 않았다.

"나는 인간이 정확한 일정에 적합한 존재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인간은 소방대원처럼 살아야 한다. 화재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므로, 일이 없는 동안에는 편안하게 뒹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야 한다."(315)

 

 

 

 

 


 

나는 행운에 속고 살았다. 크나큰 성공을 운이 결정하는지 몰랐다. 

"우리가 아무리 정교하게 선택하고, 운을 잘 지배할 수 있다고 자만해도 결국 최후는 운이 결정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해결책은 품위뿐이다. 품위란 환경에 직접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획된 행동을 실행한다는 뜻이다. 그 행동은 최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히 최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다. 억압 속에서 품위를 유지하라. 이는 아무리 보상이 크더라도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태도다."(302)

 

 

품위를 유지하다 보면, 능력이 키워질 것이다. 그 능력이 운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킨다.

"1장의 로또에 당첨된 경비원은 1,000년을 더 산다고 해도 로또에 다시 당첨되기 어려울 것이다. 능력이 있는데도 인생에서 불운을 맞이한 사람들은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될 것이다. ... 모두가 자신의 장기 속성으로 돌아가게 된다."(100)

 

 

 

 

 

 


 

다 정리하고 나니, 정리하길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줄평

이 책은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주식으로 왜 내가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미국 트레이더들의 세계가 궁금하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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