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천재 모차르트의 놀라운 일상

유복나우 2020. 11.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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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 6시에는 일어나 머리 손질을 해요. 그런 다음 7시까지 옷을 차려입고 9시까지 작곡에 집중하지요. 9시부터 1시까지 음악 레슨을 하는데, 이후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점심을 먹어요. 연주 일정이 있으면 2시에서 3시 사이에 점심을 먹고요. 대체로 오후 5시나 6시 전까지는 귀족들과 식사 약속이 많아서 작곡에 집중하기 힘들답니다.

연주회가 없으면 9시까지 작곡을 한 다음 사랑하는 콘스탄체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집으로 돌아오지요. 급하게 연주회에 불려가는 일이 많아 저녁에는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되도록 작곡에 전념합니다. 그러다 보면 새벽 1시를 넘기기 일쑤인데, 그래도 다음날 아침 6시에는 눈을 떠요.

 

클래식상식사전, p108 중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있던 내용이라고 합니다.

3살 때부터 신동, 천재라고 불려온 사람의 일과가

이렇게나 빡빡할 줄은 몰랐어요.

 

천재는

슬렁슬렁 놀다가

영감이 떠오르면 그냥 슬슬 작곡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천재도 저렇게 사는데

제가 뭐라고 나태하게 살면서 행복에다 부귀영화까지 바라겠습니까

 

유복한 삶을 원한다면,

양심적으로

적어도 나태하게 살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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