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보다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을 언급하는 부분을 읽었다. 그다지 호의적인 내용은 아니었지만, ‘시골빵집’과 ‘자본론’이라는 단어가 함께 들어간 책 제목이 내 관심을 끌었다. 자본론에 대해 거의 모르는 나로서는 시골빵집과 자본론을 엮어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했다. 이 책 줄거리를 간단히 적어보면, 저자는 회사를 다니다가 자본주의에 실망한다. 결국 어느날 퇴사하고 빵 굽는 방법을 배워 빵집을 연다. 나름 건강한 빵을 만든다고 자부하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천연균을 이용하여 빵을 만드는 데에 도전한다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이 본인의 이야기이고 중간에 잠시 '마르크스 강의'라고 해서 자본론에 대해 간단히 알려준다. 저자는 자본론을 바탕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