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어려운 책 끝까지 읽는 법 -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 간단한 서평

유복나우 2022. 2. 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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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재무제표가 만만해지는 회계책
저자 : 남승록
출판연도 : 2021

 

 

 

 

안녕하세요 유복나우입니다.

 

회계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부터 드는데 어떠신가요? 

 

회계라는 것과는 담쌓고 살아왔는데,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면 회계를 알아야한다고 하니 책을 한 권 골라봤습니다. 쉽게 설명한다는 책으로 고르고 골라서, 다른 책들보다는 다행히 좀 친절히 설명해주는데 그래도 백퍼센트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만 읽을까, 티비나 볼까 싶다가도 돈을 벌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안 읽으면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합니다. 어려워서 그만 읽고 싶지만 끝까지 읽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을 때, 어떻게 해야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요?

 

 

주식투자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방법에는 장기투자, 단기투자가 있습니다. 서로 닮은 점이 없는 두 가지 투자법인 것 같지만 장기투자를 하시든 단기투자를 하시든 재무제표에 관심을 둔 적이 한 번은 있을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하는 분들은 내가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나 궁금해서 기업의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를 찾아보셨을 겁니다. 또 일명 단타, 즉 단기투자를 하시더라도 왠지 기업 실적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네이버에서 기업명을 검색해서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을 찾아본 분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제가 단타를 하던 시절, 그랬던 사람입니다. 찾아서 숫자를 읽어는 봤지만, '아 대충 이만큼 버는구나, 적자는 아니네' 정도만 이해했습니다. 재무제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 수박 겉핥기였죠.

 

 

장기투자자, 가치투자자로 손꼽히는 주식농부 박영옥 님은 주식투자로 2천억 원이 넘는 부를 일구어낸 분입니다. 박영옥 님은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그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10년치를 반드시 읽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그 회사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죠. 만약 회계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회계 기본을 다루는 책 1~2권을 읽고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저는 회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사업보고서를 한 번 읽어보려다가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서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박영옥 님의 충고대로 회계 초보를 위한 책을 어려워도 어떻게든 끝까지 읽어서, 사업보고서도 10년치를 읽고, 박영옥 님처럼 떼부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회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책을 통해 주식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투자를 통해 자신의 연봉만큼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혹한 저는 책을 선뜻 펼쳤습니다.

 

 

 

 

 

저자는 재무재표에 대해서 정말 기초부터 쉽게 알려줍니다. 복식부기, 차변대변, 장부가치 등등 단어만 들어도 어렵지만 용돈기입장을 예로 들어가며 기초적인 회계원리를 쉽게 설명해줍니다. 저는 정말 회계를 모르는 터라 이런 세심한 설명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이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내용을 다루는데,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쉬운 설명으로 이끌어줍니다. 가치투자 방법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가치투자를 하시는 투자선배님들은 재무제표를 꼭 봐라고 하시는데, 재무제표를 볼 줄 몰라서 고민이신 저같은 분들에게 딱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세심한 설명에도 전 모든 내용을 단번에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해가 빠르게 안되니, 책을 덮고 빈둥대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다 읽었습니다! 이제 어려운 책 끝까지 읽는 법, 읽기 싫은 책 끝까지 읽는 법 공유드립니다.

 

 

일단 제 능력으로는 당연히 한 번에 다 이해할 수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읽으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일단 끝까지 한 번 다 읽어서 대충이라도 이해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단어가 생소하면 '처음 보는 단어인데 당연히 이해가 안 되지. 그냥 일단 익숙해져보자.'라고 생각했고,

내용이 어려우면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내용인데 어려운 게 당연하지. 그냥 끝까지 한 번 읽어보자.'라고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읽다보니 어느새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참 뿌듯하고, 스스로가 대견해보이는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읽어야만 하는 책이 있다면 이런 방법으로 일단 한 번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일단 한 번 다 읽고 나면 남는 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려운 책도 여러 번 읽으면 점점 이해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수험서를 몇 번 읽었느냐를 늘 체크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익숙하지 않거나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저 스스로와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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